29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숨겨둔 카드 다시 꺼낸 시장
방향을 튼 시장은 빠르게 속도를 높였다. 다시 한번 반대쪽 지점을 찍고 오려는 것 같다. 수급에 대한 불확실성이라는 카드를 다시 꺼냈지만, 계속 사용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본다. 전일 전기동 가격은 전일대비 2.3% 하락한 $5739.5에 마감.
공급과잉. 시장은 얼마전까지 전기동 공급과잉 우려를 간과해 왔다. 확실치 않은 트럼프 효과에 기대어 일단 가격을 끌어올릴 생각뿐이었다. 하지만, 조정이 필요한 시기가 오자. 시장은 숨겨둔 공급과잉 카드를 다시 내놓았다. 다만, 앞에 언급한 것처럼 계속 사용할 가능성 역시 제한적이다. 조정이 필요할 뿐 계속 방향이 아래로 가는건 원하지 않는다. 물론,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계속 빠져야 하는게 맞지만 현 시점에서는 한쪽으로 계속 움직일 가능성은 낮다. 거기에 블룸버그가 발표한 자료도 이를 뒷받침 해주고 있다. 새로운 건 없다. 알고있던 우려를 다시 부각 시켜준 것뿐이다. 바로 중국의 정련구리 수입감소가 가격을 끌어내린다는 것이다. 현재 중국은 정련구리 수입을 줄이고 동정광 수입을 늘려왔다.
지난 25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10월 정련구리 수입은 3년내 최저치로 떨어졌고 전년대비 45% 감소했다. 지난 4개월 동안의 금속 수입량은 전년동기대비 25% 감소, 반면 지난 10개월 동안 제련소들의 생산량은 전년대비 8% 증가했고, 동정광 수입량은 31% 증가했다. 이는 세계의 광산 공급량이 충분하고 제련 마진도 높기 때문이다. 결국 중국 제련소들의 동정광 수입이 계속 증가할 것 같다. 한편, 일부에서는 중국의 동 제련 능력 확충을 우려하면서 2020년 동정광 수입량이 지금보다 5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거기에 광석 확보를 위해 중국의 해외 광산 투자도 늘어나고 있는데, 특히 페루에서의 수입량이 급증했다. 지난 10개월 동안 자국 투자 광산을 중심으로 전년대비 75% 증가한 347만톤의 동정광을 수입했다.
*금, 하락
미 금리인상 우려. 개선된 미국의 경제지표로 인해 연준의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다시 부각시킴. 물론, 연준의 12월 금리인상은 거의 기정사실로 인식되고 있지만, 시장은 하락이 필요할 때마다 계속 재확인하는 것 같음. 한편, 기술적 측면에서 트레이더들은 온스당 1171.76달러에 자리잡고 있는 피보나치 지지선이 지난주 붕괴된 것은 금값이 앞으로 몇주일에 걸쳐 더 낮은 수준으로 후퇴할 수 있음을 의미. 금 현물은 뉴욕거래 후반 0.4% 내린 온스당 $1188.30에 거래. 장중 저점은 $1180.85를 기록.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2% 하락, 온스당 $1187.90에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