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싱가포르 토목 인프라 최고 상 수상
싱가포르 최고 권위의 LTEA 2016 대상 수상 … 도심지하철 921공구
1Km공사비 7천억 원 초고난도 공사 … 세계 최초 1600만 인시 무재해 달성
2016-12-02 안종호
쌍용건설이 싱가포르 토목 인프라 최고상을 수상한 것으로 밝혀졌다.
싱가포르 정부가 주관하고 육상교통청(LTA : Land Transport Authority )이 대행하는 LTEA는 싱가포르에서 준공된 다양한 육상교통인프라(도로, 철도, 지하철) 공사 중 고난도 준공 프로젝트와 착 ∙ 준공 무재해 사업장만을 대상으로 한다.
이는 주최 측과 전문가, 학계, 정부 기관 등의 대표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약 5개월에 걸쳐 면밀한 심사를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상부문은 디자인(Design)과 안전(safety) 그리고 시공과 품질까지 종합 평가해 1개사만 선정하는 대상(Best Management) 등 3개 부문이다. 올해는 약 50여개 현장이 경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도심지하철 921현장은 기존 지하철 5m 아래를 관통하면서 두 개 역사(Little India / Rochor Station)를 로처 운하 아래에서 시공한 초고난이도 구간이다.
불과 1Km의 구간에 현존하는 모든 지하철 공법(NATM, TBM, Open Cut)을 모두 적용하고, 지상의 10차선 도로와 운하를 50회 이상 이설하며 시공함으로써 수주 당시 총 7천억 원, 1m당 7억 원에 달하는 공사비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쌍용건설 김우상 현장소장은 “세계적인 건설사를 누르고 토목인프라 최고의 상을 수상함으로써 고급건축뿐 아니라 토목부문에서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췄음을 재확인한 셈”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