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韓 성장률, 2.5%에 무게
2% 초반까지 등장... 3%대 자취 감춰
2016-12-05 박진철
2017년 우리 경제성장률은 2.5%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본지가 최근까지 2017년 성장률 전망을 내놓은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 산업연구원(KIET) 등 기관별로 조사한 결과 최저 성장률은 2.2%, 최고 성장률은 2.8%로 평균 성장률 전망은 2.5%로 나타났다. 2016년 전망에서는 3% 초반의 성장률 전망도 있었지만, 경기 침체가 깊어지면서 2017년 전망에서는 3% 성장률 전망 자체가 사라졌다.
2017년 성장률을 이처럼 전망한 주요 기관들은 대외적으로 트럼프 행정부가 등장하는 미국 신정부의 정채 기조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중국의 성장 둔화폭 확대 가능성, 지정학적 불안과 국내 가계 부채 문제 및 구조조정 여파 등을 주요 변수로 꼽았다.
또 기관별 평균 전망치를 살펴보면 2017년에는 수출이 평균 3.5%가량 증가하면서 성장률이 소폭 개선되지만, 수입 역시 4.8% 증가해 수출 증가율을 앞설 것으로 예상됐다. 경상수지는 903억9,000만달러로 1,000억달러를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이 외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평균 1.5%가 전망됐다.
한편 2017년 세계 경제는 선진권에서 미국의 꾸준한 성장세가 예상되며, 유로권과 일본은 통화정책의 확장적 기조가 이어지면서 완만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점쳐졌다. 중국은 완만한 성장 둔화 추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 밖에도 KIET 전망에 따르면 국제 유가는 세계 경제의 소폭 개선과 OPEC 감산 합의 등으로 최근 수년간의 하락세에서 반등해, 2017년 중 연평균 배럴당 50달러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