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硏…내년 수출, 회복 국면

신흥국 성장 및 미국 부양책, 금리 강화 등

2016-12-06     문수호

  올해까지 2년 연속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 수출이 내년에는 회복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이 6일 발표한 ‘2017년 수출 이슈 점검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신흥국 성장이 회복되고 달러 강세에 따른 원화 약세, 글로벌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수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다만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신흥국으로의 성장 무게 중심 이동 ▲ 원화 약세 가능성 ▲ 글로벌 인플레이션 ▲ 보호무역주의 강화 ▲ 트럼프노믹스 확산을 내년도 주요 수출 이슈로 꼽았다.

  보고서는 이 다섯 가지 이슈 중 세계 경제 성장의 무게 중심이 선진국에서 신흥국으로 옮겨갈 것이란 전망이 한국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한국의 수출에서 신흥국 수출 의존도는 57.5%로 높아 신흥국이 성장하면 그만큼 한국의 수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내수 부양책과 금리 정상화로 내년에도 달러 강세가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도 한국 수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과 미국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달러화 강세는 원화 약세를 가져와 수출 가격 경쟁력에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반면 글로벌 통상 환경이 보호무역주의와 신고립주의 중심으로 재편되는 것은 한국 수출에 악영향이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통상 마찰이 심화하면 가공무역을 통한 한국 제품 수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또 한국과 미국간 FTA 재협상 압력이 커지는 점도 우려되고 있다. 다만 보호무역주의 정책 등 트럼프의 경제정책은 여러 절차가 필요해 이 같은 악영향은 시차를 두고 점진적으로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