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6,000억원 들여 물 산업 육성 나선다
2016-12-12 박재철
경상북도가 2017년부터 2022년까지 6년간 6,000억원을 들여 물 산업을 육성한다.
12일 도에 따르면 내년부터 2022년까지 북부권, 서남부권, 동해안권 등 3개 권역으로 물산업 영역을 확대하고 상하수도 시설의 선진화와 물 관련 기업의 해외 진출을 꾀하기로 했다.
대표적인 프로젝트가 구미공단 전자기업에 순도 높은 물을 공급하기 위한 ‘고순도 공업용수 국산화 시범단지’ 조성이다.
현재 경북도와 구미시는 공동으로 내년 2월까지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
전자제품 생산에 꼭 필요한 순도 높은 물 공급 인프라를 구축해 입주기업에 공급하는 위한 것이다.
공장 가동의 가장 중요한 조건 가운데 하나는 바로 용수다. 불순물을 최소화한 고순도 공업용수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받고 있다. 세계 고순도 공업용수 시장은 2010년 29조원에서 2025년 68조원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 시장은 2010년 1조1,000억원에서 2020년 1조7,000억원까지 증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