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美 금리 인상, 1180원 중후반 등락 예상
2016-12-15 송규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0.50~0.75%로 0.25%p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시장 예상보다 더 매파적이었던 분위기에 원·달러 환율은 1,180원대 후반까지 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42분 현재, 전일 대비 11.5원 오른 1,181.2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0.8원 오른 1,180.5원이었다.
미국 연준은 14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갖고 기준금리를 0.50~0.75%로 올리기로 결정했다.
연준은 회의 후 발표한 성명에서 “고용 증가가 최근 몇 달간 견고했고 실업률은 낮아졌다”며 “노동 시장의 좋은 컨디션과 물가 상승을 고려해 위원회는 목표 금리를 올리기로 했다”고 금리 인상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연준은 위원들의 금리 변동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담은 ‘점도표’를 통해 내년 1년 동안 금리인상이 3차례 단행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외환딜러들의 예상레인지는 1,177.0~1,187.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