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인천 철근 공장, 2월 초 대보수공사
100톤 제강 2월1~12일
2호 압연기 2월 1~9일
2016-12-26 안종호
동국제강(부회장 장세욱)의 인천 봉강 공장이 내년 2월 초 대보수공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26일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7대 제강사의 철근 재고 급감으로 인해 동국제강은 기존의 대보수공사 기간 일정을 2월 초로 늦췄다. 세부적으로는 봉강 공장의 100톤 제강라인을 2017년 2월1~12일에, 2호 압연기는 2월 1~9일에 걸쳐 공장의 수리·점검에 나선다.
동국제강은 “최근 주요 7대 제강사의 철근 재고가 14만톤 내외 수준이기 때문에 적정 재고인 28~30만톤까지 재고를 올리기 위해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1월말까지는 생산 가동 라인의 효율성을 최대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12월 말에도 10~13mm 등 소형 철근의 품귀 현상은 지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10월 말 톤당 46만원(SD400·10mm·현금가)였던 철근 가격은 어느새 60만원 수준으로 1차 유통 가격이 급등했다.
이에 회사 관계자는 “건설사와 유통사들의 수요에 맞게 철근 공장 가동률을 99% 수준으로 가동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공급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