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車수입, 4% 증가 전망

2016-12-28     문수호

  2017년에는 자동차 수입이 2016년보다 4% 증가한 23만8,000대에 이를 전망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2017년 수입차 시장에 대해 2016년 판매 중단 및 축소됐던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판매회복과 함께 각 브랜드의 SUV, 크로스오버 등과 같은 다양한 차종의 신차 출시를 이유로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하이브리드차의 시장 확대 움직임과 2016년 위축된 시장을 회복하고자 하는 각 브랜드의 적극적인 마케팅 등이 반등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6년 수입차 시장은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2010년 이후 지속했던 두 자릿수 연간 성장률이 멈춘 것.

  그동안 수입차 시장을 견인해 왔던 독일 디젤차 판매가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사태와 인증취소에 따른 일부 모델 판매중단으로 인해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고 국내 경기 부진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이 지속된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관계자는 “2017년 수입차 시장은 2016년의 마이너스 성장은 벗어나겠으나 제반 여건상 큰 폭의 성장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각 브랜드는 수입차 시장의 재도약을 위한 내실 및 기반 다지기에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