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대내외 불확실성 지속…경기 회복 기대감↓

기업경기실사지수 100 하회 장기화

2016-12-29     김간언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 1월 전망치는 89.9로 8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
 
  이는 지난 2012∼2013년 초 유럽 재정위기로 9개월 연속 하회한 이후 최장기간 연속 100을 하회한 기록이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기업들의 기대감은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기업들은 불안한 국내 여건이 지속되면서 향후 경기에 방향성이 보이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또 미국 금리 인상으로 국내 가계부채 위험성이 커지고 중국의 6%대 신창타이(중속 성장) 궤도 진입으로 우리나라 수출에 부정적 영향이 예상되는 등 대외 여건도 부정적이라고 보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1월 말에 있는 우리나라 설과 중국 춘절 등 명절 특수도 크게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12월 기업 실적치(91.1) 역시 100을 하회했다. 이는 20개월 연속 부진한 기록이다.

  부문별 실적치를 보면 내수(100.4), 수출(95.5), 투자(97.5), 자금사정(98.7), 재고(103.4), 고용(100.7), 채산성(97.5) 등이며 내수와 고용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부진했다.
 
  전경련은 “국내외 기관들이 2017년도 경제 성장률을 연달아 낮추는 등 새해에도 기업 심리가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다”며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한 경험을 자산 삼아 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