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C동양, 재무구조 개선으로 경영정상화 박차

자구계획이행 잉여자금 1000억으로 차입금 상환

2017-01-02     문수호

  TCC동양은 자율협약 체결이후 대주주 유상증자, 자산매각 등 다각적인 자구계획을 통해 조성된 자금을 TCC벤드코리아 보증채무원금을 포함한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최근 공시했다.

  TCC동양 관계자는 “연말에 금융기관별 채무인수 처리가 늦어 관련공시를 장마감 후에 하게 됐다”며 “채무인수한 금액 556억원 중 대부분은 재무제표에 이미 보증손실로 반영했고 TCC벤드코리아의 파산선고일 이전까지의 보증 채무에 대한 경과이자 및 연체이자 등은 면제됐다”고 설명했다.

  TCC동양은 TCC벤드코리아의 채무인수까지 완료되면서 계열회사로 인한 리스크를 해소했다는 점에서 TCC동양 자체의 신용도와 영업성과만으로 평가 받을 수 있게 됐다.

  TCC동양은 그동안 꾸준한 영업현금흐름을 창출해왔으며 이번 차입금 상환으로 이자비용 감소 및 환율상승과 함께 최근 제품가격도 인상 반영해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