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200원대 후반 고점 예상
2017-01-04 송규철
미국의 제조업과 건설업의 지표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달러화는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4일 오전 9시 59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1원 오른 1,206.6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가는 3.0원 오른 1,206.5원이었다.
3일(현지시간)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의 제조업지수는 54.7로 전월의 53.2에 비해 1.5p 상승하며 2014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규 주문지수는 60.2, 생산지수는 57.3으로 전월 대비 각각 7.2p, 3.0p 올랐고 고용지수도 52.3에서 53.1로 상승했다.
미국의 11월 건설업지출도 전월 대비 0.9% 증가한 1조1,800억달러를 기록하며 2006년 4월 이후 10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다.
외환딜러들은 달러화 강세로 1,210원을 향해 올라가다가 국내 정치 불안과 당국 경계 등으로 상단이 제한돼 1,200원대 후반에서 고점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레인지는 1,202.0~1,209.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