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美 연준의 ‘우려’에 달러화 가치 급락
2017-01-05 송규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위원들이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를 내비침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급락했다.
5일 오전 10시 21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3.2원 내린 1,193.2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가는 11.4원 급락한 1,195.0원이었다.
미 연준이 4일(현지시간) 공개한 12월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경제 전망이 불확실하다”며 “지금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들이 어떻게 변화할지, 그런 변화가 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를 예상하기 힘들다”며 이전 회의 때보다 훨씬 보수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12월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할 당시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나와 위원들은 미국 경제가 고용 극대화와 물가 안정이라는 연준의 양대 목표에 상당히 가까워졌다는 데에 동의했다”며 “금리 인상은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의 표시”라고 밝혔었다.
외환딜러들의 예상레인지는 1,185.0~1,195.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