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사회)권오준 회장, 연임 질문에 침묵 일관

2017-01-10     방정환

  포스코 CEO 연임에 도전 중인 권오준 회장이 10일 진행된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의 잇단 질문 공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권 회장은 1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연임과 관련해 얘기해달라는 기자들의 물음에 "오늘은 협회에서 하는 인사회이고 협회장으로서 인사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답을 아꼈다.

  권 회장은 지난달 이사회에서 연임 의사를 밝혔으며, 현재 포스코 사외이사진으로 구성된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에서 자격 심사를 진행 중이다. 연임 여부는 오는 25일 열리는 올해 첫 번째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연임의사를 밝힐 당시 권 회장은 "구조조정을 완수하고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고 판단된다"면서 "경영 실적 개선에 매진한 나머지 후계자 양성에 다소 소홀한 측면이 있어 회사를 이끌어 나갈 리더 육성을 위해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