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에너지 증산으로 에너지 독립 추진”

5경원 넘는 미국 내 에너지 개발
임금 상승, 인프라 확대 등 긍정적 효익 기대

2017-01-21     송규철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제45대 대통령이 공식 취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백악관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 내 에너지 생산을 늘려 에너지 독립을 추진하겠다는 국정기조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50조달러(5경8,800조원)로 추산되는 미국 내 셰일에너지와 원유, 천연가스의 적극적 증산을 통해 미국에 적대적인 국가들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고 에너지 비용을 줄여 경제를 부양할 계획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내 전통에너지와 셰일에너지의 증산으로 향후 7년 동안 300억달러(35조2,800억원) 이상의 임금 상승 효과를 창출할 수 있고 에너지 수입을 이용해 1조달러 이상의 인프라스트럭처(도로, 항만, 공항, 전기, 수도, 학교 등)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트럼프 행정부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기후행동계획(Climate Action Plan)과 같은 불필요한 정책을 폐지할 방침이다.

 탄소 오염 감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기후행동계획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12년에 도입한 제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