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 철강업체들, 돋보이는 ‘노련함’

 경기도 광주에는 더원에스티, 상림철강, 한주철관, 진원철재, 대우에스티, 갈마철강 등 관록 있는 철강업체들이 포진해 있다.

 1월의 추위가 한층 더 매서워진 19일 본지가 만난 업체들은 더딘 수요 회복에 계절적 비수기가 겹친 상황에도 노련하게 대응하고 있었다.

 스테인리스 유통업체로 이름난 더원에스티의 김현수 대표는 “가격이 들쑥날쑥해 조금 힘들지만 재고 처분에 주력하며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이렇게 변동성이 큰 시황에는 정확한 정보를 빠르게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스테인리스 강관·ㄱ형강·평철 등을 주로 취급하는 대우에스티의 강종희 대표도 “재고 처분에 집중하고 있다”며 “지금 같이 시시각각 변하는 시황에는 정보의 중요성이 배가된다”고 강조했다.

 강관 유통업체 한주철관의 조중한 대리는 “수요는 있는데 공급이 빠듯한 상황”이라면서도 “아직 ‘힘들다’고 표현하기는 힘들다”라고 말했다.

 컬러강판 유통의 대명사 상림철강(대표 박을영)과 철강재 종합 유통업체 갈마철강(대표 김경일)도 크게 흔들리지 않는 노련함에 가세하며 다소 침체된 경기를 뚫고 나아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