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강관 수출 전년비 45% 증가

  지난해 12월 강관 수출은 총 26만8,067톤으로 2015년 같은 기간 18만4,874톤 보다 45% 증가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12월 중소구경 유정용 전기저항용접(ERW)강관의 수출량은 8만9,986톤으로 2015년 같은 기간 1만7,733톤 보다 407.4% 증가했다. 이어 중소구경 송유관 ERW강관은 4만6,947톤으로 2015년 같은 기간 4만5,006톤 보다 4.3% 늘었다. 기타 중소구경 ERW강관은 4만1,706톤을 기록해 전년비 대비 42.3% 증가했다.

  대구경강관의 경우 스파이럴강관이 1만3,424톤으로 2015년 같은 기간에 비해 1만18톤 보다 34% 증가했다. 롤벤딩강관은 3만7,101톤을 기록해 2015년 같은 기간 보다 5.4% 늘었다. 대구경 ERW강관은 5,180톤을 기록해 전년대비 44.8% 감소했다.

  이어 무계목강관은 보통강 무계목강관이 3,848톤을 기록해 2015년 같은 기간 보다 4,705톤을 기록해 18.2% 감소했다. 특수강 무계목강관은 1만5,380톤을 기록해 전년대비 4.9% 줄었다.

  강관 업계에 따르면 내수 판매에서는 HR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에 지난 11월, 12월까지 강관 전 제품의 가격 인상을 실시했다. 아울러 올해 1월에도 HR 제조업체들의 톤당 10만원 수준의 가격 인상이 이뤄졌다. 이어 강관 업계는 오는 2월에도 포스코의 HR 가격 인상(톤당 6~7만원)에 따라 강관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할 계획이다.

  하지만 강관 수출 판매의 경우 수개월 전 수출오퍼를 받아 원자재 가격 인상분을 제대로 적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때문에 강관 제조업체들은 급격한 원자재 가격 인상에도 기존 계약했던 가격으로 수출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여기에 해외 현지 수요가들은 국내 HR 제조업계의 인상에 대해 기본적으로 인정을 하지 않는다는 게 강관 업계의 설명이다.

  강관 업계 한 관계자는 "HR 가격 인상분을 제대로 적용해 해외 수출물량을 늘려야 한다“며 ”향후 해외 수출 물량 확보를 통해 실적 개선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