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역시 문제는 ‘미국’
2017-01-24 송규철
미국의 원유 시추기 수 증가 소식이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 이행으로 상승 분위기를 타던 국제유가에 찬물을 끼얹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7년 3월 인도분은 전거래일 대비 0.47달러 내린 52.7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17년 3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0.26달러 내린 배럴당 55.2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61달러 오른 배럴당 53.5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OPEC은 산유량 감축에 합의한 산유국들이 일일 평균 150만배럴 감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감산에 따른 유가 상승은 미국 원유 업계의 투자 의지를 다시 불러 일으켰다.
최근 원유 정보 제공업체 베이커휴즈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원유 시추기 가동 건수는 전주보다 29기 증가한 551기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