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강판, 다색강판 “포인트 연출에 최적”

개발 초기 단순 색 결합 탈피
단순 무미 건조 건물에 포인트 연출 최적
고급주택 등 모든 건축물에 다양한 연출 가능

2017-01-24     문수호

  포스코강판(사장 서영세)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는 다색강판이 최근 공장동은 물론 고급주택 등 다양한 건축물에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색강판은 하나의 강대(코일)에 다양한 색상의 효과를 줄 수 있는 컬러강판으로 국내에서는 포스코강판이 특허를 갖고 있어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다색강판 개발 초기에는 단순히 몇 개의 색상을 혼합해서 사용하는데 그쳤지만 최근 디자인 개발과 제품 연구를 지속한 결과 포인트 효과를 연출하는데 최적화된 강판을 만들어냈다.

  하나의 코일에 최대 9줄, 세 가지 색상을 표현 가능하며 스프라이트 최소폭은 2cm까지 구현이 가능하다.   업계 내에서 첫 반응은 단순한 색상 배치로 식상하고 누구나 생산 가능한 제품으로 인식됐지만 1년 간의 연구개발 끝에 가공방법에 따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해졌다.

  무엇보다 프린트강판을 포함한 다른 컬러강판들보다 미관적 측면에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해졌고 포인트를 주는 방법에 있어서도 효율적이어서 원가절감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 또한 기능성 제품도 있어 내장재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현재 입체 효과는 물론 화려함과 고급스러움까지 연출이 가능해 수요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컬러강판의 경우 같은 효과를 주려면 다른 강판을 덧대거나 페인트를 덧칠해야 하는 반면 다색강판은 생산 때부터 어렵지 않게 연출이 가능하다.

  특히 최근 건재용 컬러강판 중 고급강판 이미지가 큰 프린트강판과 별도의 효과를 낼 수 있어 공장동은 물론 고급 주택의 지붕재 등에 많이 적용되고 있다.

  도막두께도 100㎛까지 생산이 가능해 내구성 면에서는 프린트강판을 능가한다는 것이 포스코강판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프린트강판에도 활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유광과 무광으로 나눠서 표현이 가능하다.

  포스코강판 관계자는 “개발 초기 단순한 색 결합으로 보는 이들이 많았다”면서 “대형 건물의 로고부터 무미건조한 건물에 적당한 포인트 연출까지 외관 이미지 연출이 최적화 돼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