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시장 침체…연관 산업도 덩달아 ‘울상’

지난해 車생산 6년래 최저…작년 1∼3분기 포스코 매출 14%↓

2017-01-30     정수남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자동차 시장 역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철강과 6대 뿌리산업 등 자동차의 주요 연관산업 역시 내리막 길을 걷고있다.

30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국산차 5사의 국내 자동차 생산은 422만8,509대로 전년(455만5,957대)보다 7.2%가 줄었다.

이는 2010년(427만1,741대)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자동차 수출이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국산차의 내수 판매(160만154대)는 전년보다 0.7% 늘었지만, 수출(262만3,453대)은 11.8%가 줄었다.

이에 따라 완성차 생산에서 90% 가량의 매출을 창출하고 있는 6대 뿌리산업을 비롯해 차동차 강판을 제공하고 있는 철강 업체 역시 매출이 줄었다. 실제 포스코는 지난해 1∼3분기 매출이 38조661억원으로 전년동기(44조2864억원)보다 14% 가량 급감했다.

반면, 같은 이유로 지난해 국내 중고차 거래는 378만116대로 역대 최고였던 전년(366만대) 실적을 다시 경신했다. 국내 중고차 거래는 국내 경기가 더블딥(이중경기침체)에 들어서던 2012년 328만4,429대를 시작으로 2013년 337만7,084대, 2014년 346만8,286대, 2015년 366만6,674대 등 꾸준히 증가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국산차 생산은 신흥시장 경기침체 여파로 인한 수출 부진, 일부 업체의 장기간 파업에 따른 것”이라면서 “올해 역시 주요국을 비롯해 신흥국 경기를 장담할 수 없어 자동차는 물론, 연관 산업의 미래 역시 불투명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