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상 시점 ‘묵묵부답’

현행 0.5~0.75% 유지
“물가상승률 목표치 미달”
“미국 경제 계속 완만하게 성장 중”

2017-02-02     송규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가진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미국 연준은 FOMC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현행 0.5~0.7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현지시간)발표했다.

 연준은 “미국의 일자리는 견조하게 증가하고 있지만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목표치인 2%에는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고 기준금리 동결의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발표한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세 번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던 연준은 이번 성명에서는 추가 금리인상 시점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다.

 다만 “미국의 경제활동이 계속 완만하게 확장되고 있다”며 “물가가 중기적으로 2%까지 오를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다음 FOMC 정례회의는 다음 달 14일부터 이틀 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