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선물, 2월 비철價 기대와 우려 지속

2017-02-06     김간언

  달라진 건 없다. 2월에도 미국발 기대와 우려가 계속 시장을 흔들 것으로 예상한다. 트럼프 행정부의 경기부양책이 미국의 경제성장을 지속시킬 것이란 기대가 크지만, 그에 반하는 부정적인 측면이 글로벌 불확실성을 심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긍정적인 측면. 아직 도로, 다리 등 인프라 투자 관련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할 것 같다. 이는 비철 급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한다면 시장은 수요 증가 요인으로 해석하며 가격을 끌어올릴 것이다. 거기에 2월은 계절적 성수기를 앞두고 실수요 업체들이 재고재구축(Restocking)하는 시기이다. 일반적으로 시장에서는 이 시기의 재고 증감을 가지고 향후 수요흐름을 판단하기 때문에 시장의 재고변화가 가격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

  다음으로 부정적인 측면. 앞서 언급한 것처럼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와 ‘보호무역주의’ 성향은 향후 다른 국가들과 통상마찰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중국이 문제다. 수출 중심 국가인 중국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8%로, 미국이 높은 관세를 중국에 부과하면 중국 제조업에 치명적이다. 때문에 시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향후 중국에 어떤 조치를 취할 지 주목하고 있다.

  결국 대외적인 상황만 놓고 볼 때 기대와 우려 속 오락가락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지만, 품목별 수급상황 역시 이전과 다르게 변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이에 따른 시장의 변화 역시 간과해서는 안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