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정밀, 해외사업 궤도 수정

중국·인도 등 신흥국 공략서 미국유럽 등 선진국 진출에 주력

2017-02-07     정수남

지난해 일본 업체와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해외 진출에 성공, 올해는 중국와 인도 등 신흥국 공략을 추진하던 단조금형솔루션 전문업체인 고려정밀주식회사(대표 조형섭)가 해외사업 전략을 다소 수정했다.

고려정밀 조민수 이사는 본지와 통화에서 올해 인도를 필두로 중국 등 신흥 공업국 공략을 진행하려 했으나,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시장 진출에 더 주력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조 이사가 지난해에 이어 최근에도 인도 등에서 열린 관련 전시회을 둘러본 결과 현지에는 고려정밀의 선진 단조금형 솔루션을 받아들일만한 인프라가 구축이 안된데 따른 것이다.

게다가 현지 업체들의 단조금형기술도 아직 걸음마 단계라 고려정밀의 최점단 기술을 습득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조 이사는 설명했다.

조 이사는 “이 같은 결정은 고려정밀의 주요 국내 고객사들도 선진국을 목표로 제품을 생산하거나 공급하고 있어, 고객사에 맞춘 결정”이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고려정밀은 현재 창원공장에 금형공장 증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르면 내달 완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