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경제,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 높아져

경기 흐름 부진, 물가 상승... 저성장-고물가 구조 이행 우려

2017-02-07     박진철

 한국 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이하 현경연)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처럼 밝혔다.
 
 현경연은 “국내 경제가 경기 흐름이 부진한가운데 물가가 비교적 크게 오르며 저성장-저물가 구조에서 저성장-고물가 구조로 이행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7년 1월에 4년 3개월 만에 2%대로 진입했다. 물가 상승률이 높아지고 있지만 가계의 소득 여건 개선은 미흡해 가계들이 체감하는 물가는 지표물가를 훨씬 상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경연은 또 보고서에서 “2017년 경제성장률은 잠재성장률 수준인 2.7% 더/더욱 낮은 2.3%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유가 및 원자재 가격이 점차 오르며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원/달러 환율마저 상승하면서 물가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현경연은 전했다.
 
 이에 현경연은 “저성장 고물가 국면 진입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국내 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 진입 가능성을 차단하고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되지 않기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첫째, 최근 내수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통화정책이 아닌 재정정책으로 유효수요를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둘째, 물가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셋째, 가계 삶의 질적 제고를 위해 지표물가는 물론 체감물가 안정에도 주력해야 한다고 현경연은 전했다. 끝으로 현경연은 성장 잠재력 확충, 기술혁신 등 공급 능력을 확충하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