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엠앤티, 이란 텐코와 유전개발 독점선주 계약

2017-02-08     박재철

  삼강엠앤티(회장 송무석)가 이란 텐코(Tenco)사와 이란의 주요 유전 5개 광구 개발에 대한 아시아지역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삼강엠앤티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이란의 주요 5개 유전광구에 대한 개발사업자 모집을 주선하는 계약으로 유전 개발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해 설비제작 수주는 물론 주선에 따른 에이전트 수익 및 유전지분 취득까지 가능하다.

  특히 국내 중견기업이 독자적 영업으로 해외 광구개발에 대한 에이전시 계약을 따낸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체결한 유전개발에 대한 에이전시 계약은 이란의 주요 5개 유전인 FARZAD A, FARZAD B, AZADEGAN, ABTEYMOUR, MANSOURI 광구에 대한 개발사업자들을 모집해 주선하는 계약으로 광구 개발비용만 약 8조원 정도로 추산돼 국내외 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가질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강엠앤티 송무석 회장은 지난해 추석에도 현지로 넘어가 이란 국영 이소이코(ISOICO) 조선소와의 4억불 규모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번 설날에도 현지에서 이번 협상을 직접 주도하며 계약에 이르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