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감산 합의 무색케 하는 미국
2017-02-14 송규철
산유국들이 감산 합의를 잘 이행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국제유가는 충분한 탄력을 받고 있지 못하다. 미국의 산유량 증가 전망이 상단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7년 3월 인도분은 전거래일 대비 0.93달러 내린 52.9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17년 4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1.11달러 내린 배럴당 55.5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98달러 오른 배럴당 54.7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OPEC 회원국들의 지난달 일일 평균 산유량은 전월 대비 89만배럴 감소한 3,214만배럴이었다.
감산 합의가 순조롭게 이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이 자료도 미국의 원유 시추기 증가 소식에 가려졌다.
원유 정보 업체 베이커 휴즈는 10일(현지시간) 기준 미국의 원유 시추기 수가 전주 대비 8기 늘어난 591기라고 발표했다. 이는 2015년 10월 이후 가장 많은 숫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