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그리스 구제금융 합의·수출 네고 물량.. 弱달러 예상

2017-02-21     송규철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이 그리스 구제금융에 대한 합의를 도출함에 따라 반사적 달러화 약세가 예상된다. 월말 수출업체 네고 물량 또한 약세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밤 런던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 대비 2.0원 내린 1,145.5원(스와프포인트 -0.5원)에 최종 호가됐다. 뉴욕 금융시장은 ‘대통령의 날’로 휴장했다.

 21일 오전 9시 19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1원 내린 1,146.4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2.5원 내린 1,145.0원이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은 20일 브뤼셀에서 열린 EU 재무장관 회의에서 채권단 감독 기관이 내주 그리스를 방문해 3차 구제금융 추가 집행을 위한 협상을 재개하도록 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그리스 측이 3차 구제금융을 받기 위해 IMF가 요구한 세금 징수 시스템 개혁, 연금 삭감, 노동 시장 개편 등의 추가 개혁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하면서 이뤄졌다.

 외환딜러들의 예상레인지는 1,141.0~1,148.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