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초대형 원유운반선2척 수주

30만DWT급 2척 건조계약 체결

2017-02-21     방정환

  현대중공업이 최근 그리스 선사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최근 그리스에 있는 에네셀(Enesel)사와 30만DWT급 VLCC 2척 계약을 체결했다. VCC 2척은 오는 2018년 3분기와 4분기에 인도될 예정이며, 계약금액은 총 1,8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에네셀사는 과거에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에 VLCC 발주한 바 있는데 이전 건조선박에 대한 호평이 이번 수주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저유가로 인해 신조선가가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최근 VLCC 발주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데, 에네셀사 외에도 현재 VLCC 발주를 검토 중인 그리스 선사들이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3사와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국내 조선사들의 추가 수주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