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시추기 증가에 상승력 약해져

2017-02-25     송규철

 다시 들려온 미국 원유 시추기 수 증가 소식에 국제유가의 상승력은 약해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7년 4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0.46달러 내린 53.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17년 4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0.59달러 내린 배럴당 55.9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전일보다 0.05달러 내린 배럴당 54.7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원유 정보 업체 베이커 휴즈가 이날 집계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 시추기 수는 602기로 전주 대비 5기 늘어났다.

 지난 한 주 동안 WTI는 1.1%, 브렌트유는 0.3% 오르는 등 국제유가는 전체적으로 상승 흐름을 타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중심으로 한 산유국들의 감산 이행이 국제유가의 상승력을 만들고 있지만 미국이 그 힘을 감쇄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