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원유재고, 사상 최고치 경신
2017-03-02 송규철
미국 원유재고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국제유가를 끌어내렸다.
3월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7년 4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0.18달러 내린 53.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17년 5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0.15달러 내린 배럴당 56.3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05달러 오른 배럴당 55.1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전주 대비 150만배럴 증가한 5억2,020만배럴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EIA의 발표에 심화된 시장참가자들의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를 희석한 것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감산 이행 노력이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감산 합의를 한 OPEC 11개 회원국의 2월 일일 산유량은 하루 공급량은 전월보다 9만배럴 줄어든 2,987만 배럴이었다. 로이터는 감산 목표의 94%를 달성한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