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실업, 해외 현지법인 효과 쑥쑥

2016년 6,320억원 매출,168억 원 당기순이익 예상
지난해 당기순이익 전년 대비 244% 증가

2017-03-02     박재철

  자동차 부품업체 동국실업이 해외 현지 법인의 안정적인 성장 등을 토대로 실적 개선 폭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국실업은 28일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82억 원으로 전년 대비 41.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6,320억 원으로 1.6%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44.2% 늘어난 168억 원을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는 강력한 원가절감과 영업력 강화 및 해외 현지 법인의 안정적 성장 때문이라고 동국실업은 설명했다.

  갑을상사그룹의 핵심 회사인 동국실업은 현대·기아자동차와 현대모비스의 1차 부품 공급 협력사로, 자동차 콘솔 박스(스위치 등이 붙은 조정용 장치)와 크래쉬 패드(방충 및 완충 장치), 글로브 박스(앞좌석 중간에 설치된 박스형의 물건 넣는 곳) 등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현대차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EQ900’에 크래쉬패드, 글로브박스, 컨넥션덕트를 공급하고 있으며, 기아차 친환경차인 ‘니로’에 센터콘솔을 납품하고 있다.

  동국실업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의 가격정책과 부단한 연구개발로 신시장 개척을 도모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제품의 차별화 전략으로 시장 다변화에 대응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