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美 연준 의장, 3월 금리 인상 시사
2017-03-04 송규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주요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에 이어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옐런 의장은 3일(현지시간) 시카고 경영자클럽의 오찬 행사에 참석해 "고용과 물가가 우리의 예상에 부합하면 이달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면서 "연준의 고용 목표는 대체로 달성됐으며 물가는 2% 목표에 다가가고 있다"고 말했다.
옐런 의장은 이어 “올해 금리가 더 빠른 속도로 올라갈 것 같다”며 기준금리 인상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을 것임을 암시했다.
연준은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12월 0~0.25%의 '제로금리' 정책을 폈다가 2015년 12월에 기준금리를 0.25~0.5%로 올렸고 지난해 12월 0.5∼0.75%로의 추가 인상을 단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