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 P&S합병으로 영업이익 증가 전망

신한금투 "무역 영업이익 지난해보다 34% 오를 것"

2017-03-09     곽정원

  포스코P&S 합병으로 인한 포스코대우 실적개선 전망이 제시됐다. 신한금융투자는 포스코대우가 포스코 P&S를 흡수합병함에 따라 올해 포스코대우의 무역사업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4% 오른 141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허민호 신한금투 연구원은 "포스코대우가 이달부터 합병되는 포스코P&S의 실적이 반영되면서 올해 무역사업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34.2% 늘어난 1천411억원, 매출액은 20.7% 증가한 17조8천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가스전 영업이익도 가스 판매가격 상승 등으로 10.8% 증가한 3천116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허 연구원은 "또 포스코대우는 지난달 방글라데시 남부 심해 'DS-12' 가스전 탐사권을 확보했는데 이 가스전은 작년 1.51Tcf(trillion cubic feet)의 가스가 발견된 미얀마 AD7 광구 인근에 있어 가스 발견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2018년 이후에도 AD7과 DS-12에서 계속 가스가 발견될 것으로 예상돼 자원개발 자산가치 확대가 기대된다"며 "가스 발견 시 중장기 유가전망과 지분 등을 고려할 때 1Tcf당 가치는 4천5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포스코P&S 합병, 일회성 캐나다 석유광구 충당금 예상치 축소 등으로 올해 순이익 예상치를 23% 상향조정한다"며 "정상적 실적이 발생할 내년도 예상 순이익은 3천549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