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산업재해 줄었다
고용부, 2016년 산업재해 발생 현황 발표
2017-03-09 박진철
2016년 산업재해 현황을 집계한 결과 재해율 및 사망만인율 등 주요 산업재해 지표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6년 재해율은 0.49%로 2015년(0.50%) 대비 0.01%p 감소했으며, 사망만인율도 0.96‱로 2015년(1.01‱) 대비 0.05‱p가 줄었다. 특히, 산업재해 통계 산출 이래 처음으로 재해율은 0.4%대에 진입했으며, 사망만인율도 0.9‱대에 진입했다.
재해율은 근로자 100명당 발생하는 재해자 수의 비율이며, 사망만인율은 근로자 1만명당 발생하는 사망자 수의 비율을 뜻한다.
2016년 산업재해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제조업(0.65%→0.62%), 서비스업(0.34%→0.32%) 등 대부분 업종에서 감소했으나 건설업(0.75%→0.84%)은 건설물량 급증 등 영향으로 증가를 기록했다. 2016년 사망재해도 대부분 업종에서 감소했으나, 건설업(1.47‱→1.76‱)에서 증가했다.
또한, 전체 재해자의 81.8%(7만4,194명)가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등 소규모사업장의 재해 취약요인이 상존했다.
고용노동부는 산업재해의 약 80%를 차지하는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기술지도·재정지원 등 재해 예방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올해도 건설 물량 급증으로 건설재해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을 고려해 건설업 감독 비중을 확대하는 등 건설재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