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준금리 0.25%p 인상.. 0.75~1.00%

"올해 추가로 2차례, 내년에 3차례 인상"

2017-03-16     송규철

 미국이 연방기준금리를 3개월 만에 0.25%p 인상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15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현재 0.50~0.75%인 기준금리를 0.75~1.00%로 0.25%p 올리는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12월의 0.25%p 인상 이후 3개월 만에 이뤄졌으며 금융위기 이후 2015년 12월 첫 금리 인상을 단행한 이래 3번째 조치이다.

 전문가들은 이 결정을 미국이 경제 회복의 자신감을 표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연준이 꾸준한 경제성장과 강한 고용 상황, 물가가 연준의 중기 목표를 향해 오르고 있다는 자신감 등에 자극받아 3개월 만에 금리인상을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향후 금리인상을 "점진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며 올해 추가로 2차례, 내년에 3차례 인상이 단행될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