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뿌리 등 산업현장 기술애로 해소에 90억원 투입

투입지능정보기술 융복합 등 21개 과제 지원…하반기 48억원 추가 지원

2017-03-21     정수남

산업통상자원부가 뿌리업계 등 산업현장의 기술애로 해결을 위해 산업현장핵심기술수시개발사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급성이 높은 산업계 기술애로를 해결하고 미래 유망기술을 사전에 발굴·검증하는 사업으로 이번 신규지원액은 86억원이다.

산업부는 산업현장의 기술애로 유형에 따라 산업경쟁력 강화, 시범형 기술개발로 구분해 지원한다.

산업경쟁력 강화의 경우 9개 분야에서 진행하고, 36억원을 투입한다. 시범형 기술개발은 3개 과제에 13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가상현실(AR/VR) 등 지능정보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기기와 시스템, 서비스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는 자유공모 방식으로 36억원을 지원한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박건수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관은 “장시간이 소요되는 중장기 R&D 과제기획 절차와 달리 현장의 시급한 애로기술을 수시로 발굴해 지원, 적기에 기업의 애로기술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업의 시의성 있는 현장애로 기술은 물론, 기존 산업과 지능정보기술과의 융복합 기술애로 해결을 위한 개발도 지원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산업부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사이트(www.keit.re.kr)를 통해 내달 18일까지 사업계획서 접수하고, 5월 중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