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2017-03-31     김간언

*메탈 시장 동향 – 서로 다른 얘기를 하고 있다.

  상승은 이어졌다. 물론, 상승폭은 이전보다 줄어들었다. 거기에 장 중 움직임도 오락가락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현 상승세가 지속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본다. 전일 LME 전기동 가격은 전일대비 0.17% 상승한 $5915에 마감.
  공급 차질 뒤 수요회복 기대. 지금의 상승 뒤에는 중국이 있었다고 본다. 공급차질 우려가 점점 힘을 잃어가는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공급에서 수요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결국 세계 최대 수요처인 중국에 관심이 쏠렸다. 금일 발표되는 중국의 3월 제조업 지표가 개선될 것을 미리 반영했던 것 같다. 실제 금일 발표된 지표는 예상보다 개선되었다. 중국의 3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대비 상승한 51.8을 기록. 예상치 51.6을 상회. 이는 중국 경제가 연초 모멘텀을 얻고 있다는 증거를 제공했다. 거기에 경기 확장-수축 분계선인 50을 상회했다. 특히 알루미늄의 경우, 환경 이슈 때문에 중국의 일부 생산시설들이 문을 닫게될 것이라는 우려를 바탕으로 장중 한때 $1981까지 전진했다.
  하지만 시장은 너무 밝은 측면만 부각시킨 것 같다. 제조업 지표 개선 기대에도 중국 증시는 나흘 연속 빠졌다. 앞에 언급한 것처럼 중국 인민은행(PBOC)은 여전히 공개시장조작을 하지 않고 있다. 거기에 주택 구입에 대한 규제에 나서는 도시들이 많아진 가운데, 투자자들은 부동산 시장을 우려하고 있다. 전날 신용 평가사 무디스도 부동산 시장 둔화로 인해 중국내 금융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거기에 일부에서는 월말과 분기말을 앞두고 장부 스퀘어링을 한 게 시장을 움직였다고 보았다. 수급과 상관 없다는 얘기다.

*금, 하락.

  달러 강세 영향. 다만,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와 다가오는 프랑스 대통령 선거를 둘러싸고 계속되는 경제적 불확실성이 낙폭 제한. 올해 유럽 선거에서 극우진영이 부상할 잠재적 가능성은 전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영국의 EU 탈퇴를 EU에 공식 통보한 것과 맞물려 안전자산으로서 금의 매력을 강화시키면서 달러 상승으로 인한 영향을 일부 상쇄시킴. 금 현물은 뉴욕거래 후반 0.5% 내린 온스당 1245.41달러에 거래.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7% 떨어진 온스당 1245달러에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