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2년 연속 철강업계 연봉 1위
권오준 회장 16억4,200만원·우유철 부회장 12억5,900만원 수령
2017-04-03 안종호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전체 철강업체 CEO 중에서 2년 연속 보수 1위에 올랐다.
3월 31일 동국제강은 장 부회장에게 지난해 17억4,800만원(급여 17억4,700만원, 상여 100만원)의 보수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2015년 급여 20억7,800만원 대비 감소했지만 유니온스틸 퇴직금 3억1,800만원을 제외한 17억6,000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권오준 회장은 2015년 회사 경영상황 악화에 따른 고통분담 차원에서 급여 중 1월 30%, 8~10월 20%를 자진 반납했다.
현대제철은 우유철 부회장에게 지난해 12억5,900만원의 보수를 지급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는 2015년 16억2,400만원 대비 22.5% 감소한 규모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주주총회 결의로 정한 지급한도 범위 내에서 직무·직급, 근속기간(12년 3개월), 인재육성, 회사기여도 등을 고려해 기본연봉을 분할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 총 11억3,500만원의 연봉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