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솔루션마케팅 통해 해외 고객사와 동반성장

  포스코가 해외 고객사가 세계 최대의 가스생산 업체의 품질인증 획득을 도우면서 러시아 시장에 재진입하는 성과를 거두었따.

  러시아 신생 강관사인 ZPP(Zagorsky Pipe Plant)사는 지난 3월 23일에 포스코가 공급한 API후판(API-X70)으로 세계 최대 가스생산업체인 러시아 가즈프롬(Gazprom)의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러시아 국영가스공사인 가즈프롬은 전세계 천연가스 매장량의 17%를 보유한 세계 최대의 가스생산업체로 총 17.1만㎞의 라인파이프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150만톤 가량의 API후판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는 연간 API강재 수요가 200만톤 이상인 거대시장으로, 과거 포스코의 주요 판매국이었지만 최근 몇 년간 러시아 로컬밀들의 공급능력 증강으로 공급이 중단된 상태였다.

  포스코는 러시아 시장 재진입을 목표로 ZPP사 가동 초기부터 고객사를 수차례 방문하며 전략적 협력을 제안했고, 품질설계그룹, 제철소, 연구소 간 협업을 통해 고객맞춤형 API강재를 개발함으로서 가즈프롬의 품질인증 절차를 안정적으로 통과할 수 있었다.

  이번 가즈프롬 인증으로 러시아 판매기반 재구축에 성공한 포스코는 앞으로 ZPP를 대상으로 극저온인성용 강재 솔루션이나 설비진단 지원 등의 솔루션마케팅을 더욱 고도화해 고객사와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한편 러시아 내 포스코 입지를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