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에어컨 생산라인 풀가동 체제 돌입

1분기 에어컨 생산량, 전년대비 40% 이상 증가

2017-04-03     박준모

  LG전자가 예년보다 빠르게 에어컨 생산라인 풀가동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3월 중순부터 경남 창원에 위치한 에어컨 생산라인을 주말에도 쉬지 않고 풀가동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에어컨 생산라인의 풀가동 시점은 매년 빨라지고 있다. 2015년은 5월 중순, 지난해는 4월 말부터 완전 가동에 들어갔다. 이에 올해 1분기 창원공장의 에어컨 생산량은 전년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특히 미세먼지 농도가 심해진 봄철 공기청정 기능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이 기능을 갖춘 에어컨 수요도 늘고 있다. LG전자 창원공장은 주로 국내 가전 수요에 대응하고 있어 국내 소비자들의 수요가 곧바로 생산라인 가동률로 이어진다.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감규 부사장은 “휘센 듀얼 에어컨은 사계절 사용할 수 있는 건강 가전으로 진화했다”며 “고객에게 다양한 가치를 제공해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어컨에는 전기아연도금강판(EGI) 등 철강재가 사용되고 있으며 생산이 빨라지면서 냉연 업계의 기대감도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