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영업이익 9,215억

역대 두 번째 높은 실적

2017-04-07     박준모

  LG전자는 연결기준(잠정실적) 영업이익 9,000억 원을 넘어서며 영업이익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LG전자는 지난 1분기 매출 14조6,605억원, 영업이익은 9,215억원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82.4% 증가했다.

  LG전자가 1분기 좋은 실적을 기록한 것은 스마트폰의 실적 개선과 가전에서 흑자 규모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HE사업본부(TV)와 H&A사업본부(생활가전)가 프리미엄 가전 판매 확대로 1분기 실적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리미엄 가전으로 매출보다는 수익성 향상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김영우 SK증권 수석연구위원은 “1분기 실적 개선은 TV와 가전의 높은 수익성이 위력을 발휘한 것”이라며 “이러한 실적 개선 흐름이 2분기에도 계속 이어질지 주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