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NH선물]

2017-04-10     박진철

- 미국 1월 비농업 부문 고용 9.8만개로 예상치 크게 하회, 실업률은 4.5%로 하락
- 미국의 시리아 공습에 달러, 금, 엔화 등 안전 자산 강세

  미국의 시리아 공습에 따른 지정학적 불안에 투자자들의 안전 자산 선호 현상이 금융 시장에 만연했다. 이에 따라 비철금속은 알루미늄과 니켈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비농업 고용건수는 8.9만건으로 시장 전망치 18만건에 크게 못 미치며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을 악화시켜 낙폭을 제한했다. 미국의 부진한 고용 지표와 시리아 공습 영향으로 국제 금 가격은 1,270대까지 오르며 지난해 11월 10일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반면, 위험 자산으로 분류되는 글로벌 증시, 비철금속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뿐만 아니라 중국의 원자재 선물 가격이 급락한 점도 금일 비철금속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SHFE의 Steel Rebar 선물은 5%나 하락하며 약 2개월래 최대 일일 낙폭을 나타냈으며, 대련 거래소의 철광석은 7%, 석탄은 4%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자극했다.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 증가와 달러화 강세는 단기적으로 비철금속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