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제 유가, 美 재고 감소·사우디 감산 의지 등에 상승

2017-04-12     박진철

  WTI(서부 텍사스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32달러 상승한 53.40달러에, Brent(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25달러 상승한 56.23달러에 마감했다. Dubai(두바이유)도 전일 대비 배럴당 0.45달러 상승한 54.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석유공사는 11일 국제 유가가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추정, 사우디의 감산 연장 의지 표명, 미국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고, 북한과 시리아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고 분석했다.

  Wall Street Journal 설문조사에 따르면 13개 주요 기관은 4월 1주 미국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평균 1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 7개 기관은 미국 원유 재고가 증가한 것으로 예상한 반면, 6개 기관은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OPEC 관계국에 감산 연장 의지를 표명했으며, 오는 5.25일 정례회의에서 감산을 6개월 연장할 것을 주장할 예정이라고 Wall Street Journal은 전했다.

  한편,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 대비 0.31% 하락한 100.71을 기록했다.

  주요 투자기관들은 시리아와 북한을 둘러싼 갈등이 투자 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