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NH선물]

2017-04-12     박진철

- 안전 자산 선호 현상에 엔화 강세
- 피치, 연준 금년 2회 내년 4회 금리 인상 예상
- 사우디, 5월 OPEC 회동에서 감산 6개월 연장 발언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전일에 이어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줄어들어전반적으로 대부분 품목이 하락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Copper는 금일 매우 좁은 레인지에서 움직였다. 전반적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있느 가운데 엔화 강세로 달러화가 오히려 약세를 보인 것이 어느 정도 가격 하락을 막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미국은 시리아가 다시 생화학 무기를 사용하면 추가 미사일 포격을 할 것으로 보이며 북한이 기념일을 맞아 도발을 실시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돌발 보복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프랑스 역시 극우파 르펜 후보 등이 당선 시 유로존 회원 자격 유지에 대한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어 유로존 분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별 다른 지표가 발표가 없는 가운에 이러한 분위기가 시장을 지배함에 따라 가격은 지속적으로 압박을 받는 모습이었다. Zinc의 경우 공급 우려감이 점차 둔화되며 2% 가까이 하락하였다.

  미국의 시리아 공격 이후 긴장감 완화를 위해 내일 미국 틸러슨 국무장관이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틸러슨 장관과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밝혀 긴장감이 오히려 고조될 수 있을 분위기이다. 현재 시리아 대통령인 바샤르 알아사드는 러시아의 지원을 받고 있는데 생화학무기 포기를 위해서는 러시아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

  줄리우스 베이어의 Analyst인 카르스텐 멘케는 Copper 시장이 공급 우려에 대한 과잉 반응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수급을 봤을 때 Copper 가격은 $5,500 이하로 내려가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중국의 수입에 의한 실제 수요 증가는 없다고도 주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