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2017-04-13     김간언

*중동, 한반도 긴장감 고조되며 위험 회피
*전기동 3개월래 저점인 $5,615까지 하락

 
  비철 금속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아연을 제외 전품목 약세를 보였다. 한반도 북핵 문제와 관련한 미국과 북한간의 대립이 고조되고 있으며, 전일 시리아 정부가 군용기를 이용 반군 장악 지역에 통폭탄을 투하했다는 소식으로 추가적인 미국의 폭격 가능성에 시장 참여자들은 위험자산 기피, 안전자산 선호 현상을 보였다.
 
  전기동은 지난주 주요 광산의 수출 재개 소식 이후 5거래일 중 4일 연속 약세가 이어졌다. 공급에 대한 우려가 옅어진 가운데 지정학적 리스크에서 초래된 위험 회피로 전기동은 3개월래 저점까지 후퇴하였다. 지난 분기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 이후 가격을 뒷받침 하였던 상품 펀드 세력이 포지션 정리 및 방향 전환에 나섰으며, 단기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5,600 선 붕괴 이후 급격한 매도세에 전기동은 3개월 저점인 $5,615까지 하락하였다. 아울러 수급 차원에서도 페루의 South Copper사 근로자들의 파업에도 불구하고 Cuajone 광산, Toquepala 광산 모두 98%이상 정상 가동되고 있다고 전해지며 전기동 약세에 힘을 보태었다.
 
  금일 가격 하락으로 단기적으로 비철 시장은 높은 변동성이 이어 질것으로 보인다. 역사적으로 성수기를 보였던 2분기이기에 여전히 시장에서는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자리잡고 있으며 1분기 시장의 주요한 이슈였던 공급 차질에 대한 이슈도 일단락 된 상황에서 비철 품목들은 품목별로 새로운 지지선을 찾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금주는 중국 통화 지표 및 무역 지표 발표 또한 예정되어 있어 금일 가격 조정의 연장선이 이어질지 또는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로 반등의 요소로 작용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지표 발표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