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NH선물]
- 지정학적 우려, 여전히 시장 지배
- 주간 원유 재고 증가, 예상과 달리 감소
- 라가르드 IMF 총재, 보호무역주의가 세계 경제 훼손할 수 있어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지정학적 불안감이 점차 심화되는 가운데 안전 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지며 연일 약세를 이어 나가는 모습을 이어나갔다.
Copper는 금일 시작부터 끝까지 지속적인 하락세를 연출했다. $5,700대 후반에서 장을 시작한 뒤 안전 자산 선호현상이 이어지며 가격을 서서히 낮추기 시작했다. 페루의 광산 파업이 지속되고는 있지만 최대 광산들이 생산을 재개한 상황에서 큰 영향을 주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였다. 이후 Lonodn장에서도 가격은 약세를 이어 나갔다. 금일 역시 별다른 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엔화 강세 영향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위험 자산인 비철금속의 가격을 방어하긴 어려운 듯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 전화 통화에서 북핵에 대한 강한 압박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지자 불안감은 더 커졌고 Copper는 $5,600대 초반까지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금일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오바마 전 대통령처럼 준비할 시간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김정은은 큰 실수를 하고 있다며 미국은 지구에서 최강의 군대를 갖췄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와 같은 발언을 김정은의 핵무기 도발 등에 대해 오바마 정부처럼 머뭇거리지 않고 군사 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동북 아시아의 긴장감이 높아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비철금속 역시 이런 우려감에 영향을 받아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방 압력을 받는 모습이다. 단스케방크의 Analyst인 젠스 페더슨은 Copper가 미국 인프라 투자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으나 현재 상황에서 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없는 가운데 가격 상승에 대한 정당성을 찾기 어려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