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제 유가, 美 생산 증가, 달러화 강세 등에 하락

재고 감소, 사우디의 감산 기간 연장 추진 등은 하락폭 제한

2017-04-13     박진철

  WTI(서부 텍사스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29달러 하락한 53.11달러에, Brent(북해산 브렌트)는 전일 대비 배럴당 0.37달러 하락한 55.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Dubai(두바이유)도 전일 대비 배럴당 0.28달러 상승한 54.61달러에 마감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미국 원유 생산량이 8주 연속 증가함에 따라 석유 시장의 공급 과잉 우려가 대두됐다. 4월 1주 미국 원유 생산량은 3월 5주 대비 약 3.6만b/d 증가한 924만 b/d로 지난 8주간(2월 3주~4월 1주) 총 25.8만b/d 증가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 대비 0.07% 상승한 100.78을 기록했다.

  4월 1주 미국 원유 재고가 3월 5주 대비 약 217만배럴 감소한 5.33억배럴을 기록했다.

  한편, 사우디가 OPEC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감산 기간을 올해 말까지 6개월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