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 성장률 전망 '상향'
수출·투자 '호조'... 2.6%로 올려
2017-04-13 박진철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 GDP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기존 1월 한은 전망치 2.5%보다 0.1%p 상향한 것이다.
한은은 또 이달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하기로 만장일치 결정했다. 지난해 6월 인하 이후 10개월째 동결이다.
한은의 이번 결정은 1분기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4분기에 비해 상당폭 높아진 것으로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1월 전망치보다 0.1%p 상향해 1.9%로 올렸다.
수출 회복세뿐 아니라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0.1%p 상향 조정되면서 거기에 따른 레벨업 효과가 있었고, IT 업종이 호조를 보이며 IT 대기업 설비투자 실적이 상당히 늘었다고 한은은 전했다.
한편, 연초 소비심리가 많이 낮아져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탄핵 결정 이후 대선 일정 확정되면서 불확실성 완화에 따라 소비 심리가 개선된 측면이 있다고 한은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