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이베스트투자증권]

지정학적 리스크 팽배 투자 심리 위축

2017-04-19     박진철

<Macro>

  긴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금속 시장은 금일 북한을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 영국의 조기 총선 이슈, 프랑스의 대선을 앞둔 관망세 그리고 엇갈린 미국의 경제지표 등을 이유로 하락세를 보였다.

금일 발표된 미국의 주택착공건수는 예상치를 밑도는 6.8% 감소를 기록했다.



<비철금속 >

  Copper: 금일 3M $5,725 레벨에서 갭 상승하며 출발한 Copper는 장 초반 $5,700 레벨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 안전 자산 선호 현상이 일며 Copper 는 하락 반전했고, 금일 장 중 전일 대비 1% 가까운 하락세를 보이며 3M $5,622 레벨에 저점을 기록했다. 특히, Copper는 인도네시아의 광물 수출이 허가를 받으며 공급 우려가 제한돼 하락 압력이 가중된 것으로 보인다. 각국의 지정학적, 정치적 이슈들이 맞물려 안전 자산 선호 현상이 가중되긴 하나 해소의 기미가 가 보일 것으로 짐작돼 하방 경직성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Aluminum: 금일 3M $1,940 레벨에서 갭 상승하며 출발한 출발한 Aluminum 역시 장 초반 강세를 기록했다. Aluminum은 중국의 감산 계획이 상승세를 지지하고 있어 ,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하방 압력이 제한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Aluminum은 장 후반 일부 상승폭을 줄이기는 했으나 $1,920 레벨에서 지지받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Aluminum은 단기 저항선은 $2,000 레벨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귀금속 >

  Gold: 북한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으로 전일 5개월 고점까지 전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금(Gold)은 금일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한 채 변동 장세 흐름을 나타냈다. 하지만 여전히 북한 핵 문제부터 미국의 시리아 공습, 미-러시아 간 긴장, 프랑스 대통령 선거 등 지정학적 긴장 유지에 따른 투심 위축과, 금일 영국의 테리사 메이 총리의 긴급 연설을 통한 조기 총선 실시 계획 발표는 투심을 더욱 얼어붙게 만드는 모습이다. 연이틀 차익 매물 출회로 약세를 보여주는 금이지만, 이는 최근 급등한 가격분에 대한 안정성을 가져가는 시기라 생각한다면 여전한 시장 불안감은 투자자들의 눈길이 안전 자산으로 가게 만들 수밖에 없을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