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2/4분기 수출 10% 내외 상승 전망
선진국 경기회복세·수출 단가 상승으로 수출 경기 상승세 지속
2017-04-27 안종호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 해외경제연구소는 올해 2/4분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내외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은이 27일 발표한 ‘2017년 1분기 수출 실적 평가 및 2분기 전망’에 따르면 향후 수출경기 판단의 기준이 되는 수출선행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10.7% 상승하는 등 수출 여건이 개선된다. 2분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내외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별·기업규모별 수출업황 평가지수 추이> | |||||||||
산업 | 석유 | 철강 | 전기 | 기계류 | 자동차 | 조선 | 플랜트, 해외건설 | 대기업 | 중소 |
화학 | 비철금속 | 전자 | 기업 | ||||||
`16년 4분기 | 100 | 96 | 97 | 94 | 99 | 77 | 98 | 106 | 95 |
`17년 1분기 | 89 | 96 | 91 | 93 | 92 | 77 | 83 | 94 | 94 |
수은 관계자는 “수출 대상국 경기회복이 이어지고 있고, 유가 및 반도체·디스플레이 단가가 상승함에 따라 수출 회복세는 유지될 전망이다”면서 “수출 선행지수가 전분기 대비로는 4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로는 2분기 연속 상승하는 등 수출 회복세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보호무역주의 확산 및 환율 변동성, 정치 문제로 인한 중국의 무역 보복 등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한 수출 환경 급변 가능성도 상존해 수출 상승폭은 축소 가능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