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2017-05-03     김간언

*구리, 아연 1% 상승
*니켈 바닥권에서 살아나는 움직임

  하루 휴식 후 열린 LME 시장은 상승 분위기를 나타냈다. 납을 제외한 전 품목이 상승 마감한 가운데, 구리와 아연이 1% 이상 상승하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지난 주 $9,200을 한때 하회하기도 했던 니켈은 2영업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바닥권에서 탈출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구리는 금일 장중 $5,820선까지 상승했는데, 이는 지난 4월 19일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이다. 기술적으로 저항선 부근까지 도달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내일까지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5,900 중후반대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다.
  금일 발표된 로이터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많은 시장 관계자들이 비철금속의 수급 변화를 예상하고 있다. 알루미늄은 올해도 공급과잉 시장을 전망하긴 했으나, 그 수준이 대폭 감소하며 최근의 상승세를 뒷받침하는 결과를 보였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알루미늄의 2017년 수급은 8만 2천톤 공급과잉으로 지난 해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31만 7천톤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구리 또한 지난 조사치였던 9만톤에서 크게 감소한 1만 7천톤으로 시장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중국의 알루미늄 생산량 조절과 칠레를 포함한 대형 구리 광산들의 파업과 조업차질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니켈의 경우, 필리핀 환경 규제와 관련 로페즈 신임 환경자원부 장관의 국회 임명동의가 5월 예정에 있어 그 결과에 따라 단기적으로 가격 방향성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로페즈 장관은 향후 필리핀의 노천광산 프로젝트를 중단시킬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